20년 10월 IPO 일정 / 공모주 캘린더, 주요포인트
(10월에도 IPO 열풍은 지속될 것인가?)
추석이라는 민족의 대명절임에도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조용한 연휴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여러가지 명절의 이슈들이 적어진 만큼 앞으로의 미래 명절의 모습을 일부나마 경험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10월 1일에 와서야 10월 IPO 일정 등을 공유드리게 되었습니다. 메이저 IPO가 포함되어 있고, SK바이오팜스에서 카카오게임즈로 넘어오며 지속되었던 IPO 공모 열풍이 지속 될 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들 아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 바로 연휴 끝에 다가와 있는 만큼 10월의 시작부터 어마무시한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고 있습니다.
시작전 잠시 9월 IPO 결과를 보면 9월 진행되었던 공모주 11개의 종목 중에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높았던 종목은 총 8개 종목,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높은 종목은 7개 종목이었습니다. 이후 흐름은 좀 더 봐야겠지만 단기적인 공모로 인하여 수익을 실현하기 위함에는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상장일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카카오게임즈 (260%), 그 다음이 블로그에서 유일하게 한가지 관심IPO로 소개드렸던 비나텍 (123%)순입니다. 특히나 비나텍은 지난 화요일 (9/29)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 150%로 순항을 지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10월 캘린더 먼저 공유드리겠습니다.
10월에는 대략 11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이어서 8일 진행되는 피플바이오 이 두가지 종목만이 공모가가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 (5일) 부터 진행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월요일 서버이상 문제가 걱정되지만 카카오게임즈에 이어서 IPO를 통한 엄청난 자금 유입으로 큰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에 10월에도 무려 4개의 메인주관사로 IPO 진행이 됩니다. IPO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관심 종목들이 앞으로 주관사가 다를 예정이기에 미리미리 계좌 하나씩을 생성해 두시길 바랍니다. (20영업일 이내 신규 계좌개설 제한)
10월 IPO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의 상장일정이 겹쳤습니다. 물론 관심 종목만 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 공모를 진행하여 자금을 끌여들여 흥행을 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할텐데, 그 때문에 일부 일정을 조정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추가적인 일정 변경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관련해서는 지난주 먼저 따로 포스팅하였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진행된 이야기로는 역시나 공모가 최상단인 135,000원으로 결정이 되었고, 2020년 남은 IPO 진행 기업 중 가장크고 가장 안전한 수익을 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흐름에서 봤던 것 처럼 단기 수급으로 인한 상승 이후 급락이 함께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진행하시는 분은 '상따'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수급 흐름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0/09/13 - [Ⅱ. STOCK _ 주식/■ IPO_공모주]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준비 & 핵심사항
10월엔 역시나 IPO열풍에 힘을 받아 상장을 도전하는 바이오 회사들이 절반을 차지하는 5곳이나 됩니다. (피플바이오, 노브메타파마, 미코바이오메드, 고바이오랩, 티앤엘) 바이오 회사들의 특성상 당장의 매출과 수익이 나고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고, 이 때문에 기업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오히려 부채가 높고 (시설, 임상 등의 실험에 대한 투자 多), 진행하려는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제품의 진행 정도와 흥행을 예측해야 함이 필요합니다. 간략한 사업 영위 내용 공유드립니다.
[바이오 기업]
■ 피플바이오 : 전 세계 치매 시장을 공략을 위해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인자를 조기에 발견 (15년 먼저) 하는 진단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향후 매우 전망이 좋은 사업분야이며 해외에는 라이센싱아웃 (기술수출)을 통해 진출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사업 내용이 좋은데 반하여 상장 타이밍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빅히트엔터와의 겹치지는 않지만, 빅히트의 환불일이 피플바이오의 청약2일차로 진행됩니다. 희망 공모가가 25,000원 ~ 30,000원을 원했으나 이에 못미치는 20,000원에 결정되었습니다. 사업내용과 비전에 비해 저평가다 등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순 있습니다만 단기적인 급등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 노브메타파마 :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어 꾸준한 인기가 있었음, 제 2형 당뇨병을 타겟으로한 치료제 / 비만 치료제 2가지가 현재 미국에서 FDA 임상을 진행 중. 과거 임상 결과가 조금 불안하나 당뇨라는 어마어마한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중간 중간 진행되는 소식과 뉴스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1년 후 두가지 임상의 최종적인 결과가 가장 큰 관심
■ 미코바이오메드 : 역시나 코넥스에서 거래 되던 종목으로 최근 코로나이슈로 거래대금 1위 소식도 있었던 의료용 기기 제조업 회사로써 그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진단사업 부분이 크게 성장하여 상반기 207억 매출을 달성하였다. (작년 대비 5배 성장) 최근 항체 신속면역진단 키트의 유럽인증(CE)를 받았고, 콜롬비아 진단장비 및 키트 공급자로 선정되어 관심이 더해졌고 이를 발판삼아 상장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회사의 매출도 함께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현재의 매출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적인 사업을 고민하고 진행하겠지만, 치열한 진단 시장에서의 매출이 걷어내진다면 단기적으로는 성장모멘템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고바이오랩 : 인체 내 미생물들인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바이오, 의학계에서는 세계적인 관심 기술인 만큼 최근 미국 세레스의 임상3상 결과 발표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가능성이 어느정도 확인된 상태입니다. 현재 고바이오랩은 아토피치료제 등이 임상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임상 실험 결과에 의해 얼마든지 폭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판단됩니다.
■ 티앤엘 : 날카로운 물질 등에 베인 창상 치료제 및 정형외과용 고정지 (캐스트, 스플린트) 등 병원에서 흔히 깁스라고 불리는 고정 장치를 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경쟁사 (메디폼, 듀오덤) 등에 비해서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작년 한솔제지와 MOU를 맺으며 나노셀룰로오스 (식물 세포벽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분해한 친환경 고분자 원료)를 공급 받으며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기업]
■ 바이브컴퍼니 : 다음에서 파생된 기업으로 카카오가 10%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장 실적에서는 부진한 부분이지만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플랫폼 구축 개발을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려는 상장의 의도로 보입니다. 비대면 공모주의 흥행도 기대하는 부분이 없지 않게 있지만, 상장 이후 당장 매도 가능 주식량이 43.56%로 보호예수기간 없이 수익률 시현에 나서는 물량이 많을 것을 보여 큰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 소룩스:전등 및 조명기구 제조업으로 어느정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으로 향후 비전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더욱 커질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 센코 :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및 안전기기 등 관련 기기를 개발, 제조 및판매하는 회사로 실기질 측정 센서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술이 국내에 유일하다는 장점, 그리고 글로벌 경쟁사 대비 더 저렴하여 글로벌 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도전하기 위한 상장으로 보이나 현재 시점에서 지난 매출 및 수익은 지속 적자를 기록중입니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기업 공모 일정의 변경을 체크해 가며, 환불일을 고려한 IPO투자 일정을 수립함이 필요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환불 이후 자금의 흐름이 가장 큰 관건이나, 최근 배틀그라운의 '크래프톤'의 나스닥 상장이 아닌 국내 상장으로의 변경 소식이 들리면서 IPO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가치 30조 평가 중) 최근 조정 국면에서 2차 팬데믹으로 인한 급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 역시 일부 자금을 투입하여 IPO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져 10월의 공모주도 따끈따끈한 흐름이 지속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전하시는 공모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시어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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