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430만주 쏟아지나? (의무보호 확약 해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 9월 10일 상장하며 IPO '따상'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공모가 2만4천원에서 3배 가까이나 되는 237%의 (6만1천원)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까지 기록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9월 10일 상장으로 부터 딱 한달이 된 지금 지속적 하락에 한가지 이슈가 더해져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의무보유 (락업) 해제로 인한 하락이 예상되고 주의해야한다는 기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공모주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에 무슨 락업이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공모를 통해 획득한 주식량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전문투자자 (기관)이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배정받아 획득한 주식 1127만 7912주 가운데 38.6%에 해당되는 435만 9047주가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었습니다. 전체 상장 주식 수에서 보자면 6%나 해당되는 규모로써 금일 의무보유가 해제 됨에 따라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으로 대량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량매도세에 주가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장중에지만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기관물량이 추정치 -125만주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당일 -7.55% 의 흐름을 가져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장 마지막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동일한 패턴으로 SK바이오팜 역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 되던 날 주가 급락이 이루어져 공모주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이 사전학습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지난주까지의 하락세도 이것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증권업계에서는 3~4만 수준이 적정 주가라고 발표를 하고 있지만 단순히 향후 보호 예수기간이 풀린 물량들 소진 추이와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 중인 '달빛조각사 1주년 이벤트' , '가디언테일즈' 등의 해외매출 실적에 따른 매수세의 힘겨루기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상보다 더욱 강한 기관 매도세 (추정 125만)에 5만원 선이 처음으로 깨지며 다른 기관 보유자들의 움직임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추정치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의무보유가 풀린 430만주 중에서 아직 300만주 정도의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향후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의 하락으로 카카오 게임즈의 매수를 하고자 할 경우 급한 매수보다는 시간을 둔 분할 매수로 기관 매도 물량 카운팅 (일자별 합산)을 해가며 안정적인 구간에서의 집중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RISK최소화) 기존 보유자의 경우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여러가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을 타이밍입니다. 8만원 대의 높은 매수가를 가지고 있을 경우 기다렸다가는 상당히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해야할 수도 있기에 평균단가를 조금씩 낮춰보는 적극적인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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