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매도 재개, 개인투자자 비상!? "알고 대비하자"
(공매도의 장점 & 단점, 앞으로 미칠 영향 분석)
최근 대한민국의 증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불기둥장이 지속되는 요즘 증권가 및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것이 바로 제목에서 언급한 공매도 금지의 종료, 즉 공매도 재개 이슈입니다. 국민청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매체에서 언급되는 주제인 공매도 금지는 지난 2020년 3월 6일 시작되어 2020년 9월 15일 한번 연장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는 2021년 3월 15일까지가 금지기간입니다. 추가적인 연장을 기대했으나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의 예정대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3월 15일 종료할 방침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찬성과 반대의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이 어떻게 되는 개인투자자라면 내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제대로 알고 대응할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매도란 한자 뜻 그대로 공(空) : 없는 것을, 매도 (賣度) : 판다. 라는 뜻으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즉,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행위를 이야기합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정 종목의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될 경우,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식이 하락한 뒤에 다시 사서 주식을 갚는 한 가지 투자 전략을 의미합니다. 쉽게 단순한 예시를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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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의 단점]
위 예시처럼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생기는 투자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로 인하여 주가를 하락하게 만드는 다양한 악성 정보, 선전지, 실제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가하는 등의 문제점들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기업의 실적과 가치에 따른 적정주가 형성을 인위적으로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작년 코로나로 인하여 주가가 대폭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을 막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공매도 금지를 했던 것입니다.
[공매도의 장점]
주가의 하락을 부추기는 공매도가 좋지 않다고 보일 수 있지만 공매도의 재개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여러 국가에서 금지했던 공매도를 많은 국가들이 재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코스피가 3,100을 돌파하며 실물경제의 위축과는 다르게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과열, 거품 논란이 많은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논란의 핵심] : 동학 개미의 "공매도 금지" VS 시장 "증시 버블, 당장 공매도 재개"
① 다양한 뉴스나 의견들을 보면 여러 가지 논리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의 공매도 논란의 핵심은 공매도의 주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이루어지는 공매도의 주체는 대부분이 외국인, 그리고 기관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빚투 열풍, 동학 개미 운동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가 증시 하락을 부추겨 개인투자자들의 큰 금전적 손실 가져다줄 수 있으며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오히려 죽일 수도 있는, 불공정한 경제적 기능인 공매도 재개 반대의견은 개인투자자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② 반대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시행할 예정이며, 과거에도 계속해서 존재해왔던 공매도가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거품으로 올라간 주가가 나중에 더욱 큰 손실로 다가올 수 있는 리스크를 막기 위함이라는 금융위원회의 입장은 지속 대립 중입니다.
③ 이처럼 개인투자자들도 공매도를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목소리도 들리며, 정치적인 표심 얻기를 위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편에 서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초관심사로 올라선 만큼 최종적인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매도의 개념, 장단점,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는 핵심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속에서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던, 재개되든 간에 어떠한 생각과 대응을 해야 하는지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주식에서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투심' (투자심리)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느 순간 이러한 심리가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져 작은 이슈들이나 특정 섹터에 거래량이 엄청나게 집중되고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의 비중이 커진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분명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심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개인이 모두 소화해버리는 날들이 반복될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힘과 영향력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이해와 판단보다는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신용대출을 통한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은 아무리 동학 개미라며 단단히 뭉쳐있다 하더라도 작은 하락 투심에도 크게 무너질 수도 있는, 보이는 겉만큼 단단함을 가지지 못한 리스크가 내재된 증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매도 관련된 이슈가 더욱 커지고 3월에 다가 올 수록 투심은 어느 곳으로 움직일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방향보다는 불안한 RISK를 탈피하고자 하는 쪽으로 움직임이 얼마든지 단기적으로는 나타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투심의 움직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지금이 고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기억하며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매에 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그 긍정적인 기능들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 믿으며, 이후 주식시장의 흐름과 투심의 방향을 보고 시장에 진입하는 비중을 늘리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자 크기와 관계없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줄 아는 용기이지 않을까 합니다.
※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매수/매도로 인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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