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종목에 "빅텍"이 있어야 하는 이유

 

관심종목에 "빅텍"이 있어야 하는 이유

(주식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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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빅텍에 대한 포스팅을 예전부터 하고 싶었으나 적절한 예를 들 수 있는 장흐름이 나오질 않아 기다리고 있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장중 흐름과 마감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간단한 내용이지만 공유드립니다. 빅텍이라는 회사/종목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번주 무려 두 명의 지인이 저에게 종목 살만한것 있음 추천 해달라는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최근들어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었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종목추천은 원래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날은 엉겁결에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두명에게 모두 '빅텍' 종목을 이야기 했습니다.  "글쎄.. 요즘 장은 알수가 없어서 말야. 근데 요즘 좀 잠잠한거 보니깐 뭔가 한 건 터지고 빅텍이 오를때가 된거 같은데?" 라고 말입니다. 그 한 건의 정체는 바로 북한 관련된 이슈이며 마치 예견한 것 처럼 금일 불기둥을 뽑아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9/24일 종가

■ 기업 소개

  빅텍의 대표님, 그리고 오래된 주주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오늘 포스팅하려는 내용은 얼마나 탄탄하고 성장중인 기업인지 알 수 있는  재무재표나 부채비율 등의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인지 정도만 알아도 이슈와 직결되는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영위 사업 영역 정도만 살펴보겠습니다. 

 

  빅텍은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전기/정보통신 공사등을 하는 민수 분야의 사업영역과 방위산업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스페코(013810), 퍼스텍(010820) 등과 같은 전쟁 관련주로 분류되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장주 성격을 가진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마의 이름에 전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총기류, 탱큐류 등의 전투 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가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아닙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첨단 무기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전자파를 탐지/분석/식별/경고/공격/방어하는 전자전 (Electronic Warfare)관련 장비, 함정이나 항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Power Supply/Converter), 전술정보통신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단말기, 피아식별을 해주는 신호처리 장치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출처 : 빅텍 홈페이지

 

  우리나라의 지리적, 역사적 특성상 슬프게도 대한민국은 북한과 마주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으며 언제나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특성 때문에 작은 북한 관련된 이슈에도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국민들을 넘어서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되기도 합니다. 이는 주식시장, 특히 외국인의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출처 : Pixabay

  간혹 갑자기 코스피, 코스닥이 급격하게 하향으로 내려꽂으며 종목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하는 장세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특정 기업, 개별 종목의 이슈로 인하여 하락하는 일은 하루에도 몇번이고 비일비재하지만 동시에 왠만한 모든 종목이 썰물 빠지듯이 내려가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정말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형 악재로 인하여 개인/기관/외국인이 동시에 매도로 돌아서는 것이 이유이며 대한민국 코스피, 코스닥장에서의 그 원인은 북한의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금일 (9/24)의 경우 초반부터 장세가 좋지 않아 그 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래와 같은 등락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빅텍. 제목에서부터 빅텍을 관심종목으로 저장을 해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장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무너져 내릴 때 빅텍의 주가를 보면 치솟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런 흐름은 뉴스를 보지 않아도 북한과의 관계, 사건, 발언 등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장세에서는 매수, 매도 거래에 의하여 주가가 움직여 양봉과 음봉이 뒤섞여있지만, 북한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언제나 빅텍과 같은 전쟁관련주는 양봉으로 솟아오르고 기타종목들은 음봉으로 밀려내려가게 됩니다. 금일의 경우 서해 어업지도선에 있던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해상에서 시신이 불태워졌다는 속보와 북한의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최초 포착되어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속보가 연달아 터지며 생긴 결과 였습니다. 

 

 

 오늘 뿐만이 아니라 빅텍의 주가 흐름을 보았을 때 크게 상승한 날짜를 보면 언제나 북한의 이슈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빅텍의 일봉 차트상 장대 양봉을 가져왔던 날 어떤 북한 이슈가 있었는지 대략 살펴보겠습니다. 각 사건별로 어떠한 배경에, 어떠한 국가들이 관련되어져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한 스트레스로 돌아 올 수 밖엔 없었습니다. 해당 차트에서 볼 수있는 굵직한 사건들 뿐만 아니라 하루 중에도 오전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 하락 후 오후에 해소되어 긴 아래꼬리를 남기는 등의 수십번의 이슈들이 있어왔고, 앞으로 있을 것입니다. 

 

빅텍 주가 일봉차트 (19/9 ~ 20/9)

 

 

① 2020년 09월 24일 : 공무원 사살 사건

② 2020년 06월 19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③ 2020년 04월 24일 : 김정은 사망설 제기

④ 2020년 01월 08일 : 북한 ICBM도발 예상 (김정은 생일)

⑤ 2019년 11월 19일 : 북한, 한.아세아 회의 불참 선언

 

 

■ 종합정리 (빅텍)

  사실 여기서 부터가 투자자 입장에서 알아두고 활용해야할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 시장에서 이보다 더욱 인과관계가 확실하고 그 결과가 강하게 나타나는 종목과 이슈관계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포스팅을 작성한 목적은 이러한 북한 이슈로 인하여 그 이슈 크기에 따라서 빅텍이 강하게 상승하니 단타를 노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해당 원칙은 너무나 명확하기에 단타로 활용 가능한건 맞습니다만 주목해야할 것은 빅텍의 상승에는 코스피/코스닥의 하락이 언제나 동반 된다는 점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대응 능력이 절반 이상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빅텍 거래량의 꿈틀거림과 증시의 하락세가 동시에 진행될때 어떻게 감지해서 어떻게 대응을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서 손실을 얼마나 줄이고, 오히려 수익을 가져 갈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관련주의 대장인  '빅텍' 만큼은 자주, 자세히 볼 수 있는 관심종목으로 등록해 놓고 스쳐지나가며 보는 습관이 필요하며 관심 종목의 숫자가 많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면 차라리 1주 매수하여 보유종목에서 그 흐름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들을 수도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매우 빠릅니다. 만원의 행복이 대응 속도를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일 빅텍의 25%를 넘어가는 큰 양봉 이후에 익일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고민인 투자자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차트의 모양처럼 해당 북한 이슈는 언제나 금방 사그라들었고, 빅텍의 주가 역시 순간적으로 조정 자리를 찾아 돌아온 것을 수 없이 반복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의 이슈화가 얼마나 오래되어 얼마나 더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진 아무도 모르는것이 팩트입니다. 단순 도발이 아닌 사망까지 이어졌고, 정부의 대응이 결정되어 실행된 후 북한의 반응에 따라 또 다시 주가는 요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영향임에도 불구하고 빅텍으로 인하여 지수가 낮아진다는 느낌으로 인하여 개인적으로 참 속상한 종목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큰 Risk를 안고 뛰어들어 수익 중이라면 큰 욕심보다는 적절한 분할 매도로 보내주고 생각보다 금방 돌아올 북한의 다음 신호를 노려보는 안전한 투자 방식을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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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매수/매도로 인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