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048260)① - 글로벌 치아강자로의 진입
최근 상승흐름에는 이유가 있다
기업의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임플란트를 주 아이템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수한 의료기기를 취급하고 있는 만큼 몇가지 키워드로써 앞으로의 성장성을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기업의 환경에 있어서의 첫번째 핵심 키워드는 '고령화' 입니다. 향후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노인인구의 경제력으로 인하여 임플란트를 찾고, 시술받는 인구의 수는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하지 않고 확정된 현상의 증가 속도와 추이를 시장에서 얼마나 인정해주고 프리미엄을 주는지의 여부에 따라 주가는 움직이겠지만 긍정적인 환경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임플란트 정부 지원 정책' 입니다. 틀니 사용의 여러 불편함과 부작용을 보완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대중화가 쉽지 않은 임플란트 활성화를 위하여 현재 정부에서는 아래 기준에 따라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적용범위 및 부담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정책이 정권에 따른 속도차이는 있을지언정 좋아지지 않을 방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없어보이는 만큼 이 역시 긍정적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시장점유율'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치아 의료기기 산업이고, 기존 많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성장시장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와 현재 순이익이 나고 있고 충분한 자금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이 받쳐줄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일 수 밖엔 없습니다. 현재 국내 1위 (2위 덴티움/3위 디오), 중국 1위, 세계 4위에 위치해 있고 지속적인 수출 증가로 인한 기대감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오스템임플란트의 위치와 환경 등 으로 보았을 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져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내부적인 재무의 안정적인 운영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세계 점유율 확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주가가 최근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주요 이슈와 동향으로 2분기때와 동일 패턴으로 하락횡보를 지속이어 갈 지, 반등을 통한 새로운 상승 흐름을 만들어갈지 살펴보겠습니다.
1. 19년 7월 하락 및 코로나19 이전 시세 회복 가능성
위 20년 하반기 차트가 아닌 아래 작년부터의 흐름을 본다면 현재 주가가 많이 빠져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78,900원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기대보다 낮았던 19년 2분기 실적과 낮아진 영업이익률(어닝쇼크 반영), 그리고 해외법인과 관계사 등의 손실이 반영되며 주가가 크게 40% 정도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과도한 하락으로 인하여 저평가 이야기들이 돌며 여러 투자회사들에서 매수의견 등을 내놓는 등 반등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시한번 하락을 맡게되어 22,800원의 저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4만원 근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4만원 이하에 47,000원까지 넘어가며 거의 20% 가까운 상승 중이지만 작년 8월의 고점과 비교한다면 향후 상승할 자리는 상대적으로 많아 보여 박스권을 뚫을 수 있을지 여부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2. 연속되는 어닝서프라이즈 (Feat. 중국 수출)
얼마 전 다시 한번 3Q 어닝서프라이즈 결과를 내며 지속적으로 기록을 갱신해나가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입니다. 뉴스에서는 이번 3분기의 순이익 467억원은 지난 5년치 순이익(472억) 합산과 비슷한 수준 (작년 3분기 370억 적자)이라 비교하며 큰 폭의 흑자전환을 보도하였습니다. 1분기 부터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해외 매출액의 대폭적인 성장 때문이며, 처음으로 분기 해외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하여 상반기 이루어졌어야 하는 실적이 이연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해외매출의 성장으로 보았을 땐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있다하더라도 B2B거래 특성상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이슈들
- 20년 9월 국세심판 청구 승소로 인한 272억 환급
지난 가을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415억 세금 추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치과에서 반품받은 임플라트를 매출차감하여 비용처리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국세청은 접대비로 인식하여 수년치 세금이 한번에 청구되었고,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우선 세금 납입 후 조세심판원을 통하여 불복 청구 및 국세심판 청구 소송에서 승리하며 272억이 환급되었습니다.
- 20년 10월 전환사채(CB) 500억 발행
10월 오스템임플란트는 6년만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였습니다. 2029년 9월 29일을 만기로 하는 CB 129만여주를 통한 500억 자금 조달로써 이율은 0.00%로 무이자인 것이 특징입니다. 빠르면 2년 뒤부터 현재 총 주식의 9.04%에 해당하는 지분이 시장이 풀릴 예정이라 당장은 큰 영향은 없지만 발행했다는 사실에 대한 여러 시각들이 존재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약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재무건정성이며 그 재무건전성의 불안함은 부채비율입니다. B2B의 거래대금 지급방식에 따른 특성이 있다하더라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775%로 다른 경쟁사들 (300~400%)에 비하여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번 500억 발행으로 인하여 부채비율은 830% 이상까지 늘어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이자를 통하여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로 500억 자금 중 일부는 기존 부채를 상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의료기기인 만큼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을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4. 덴탈 Total Solution사업영역의 확대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트렌드에 맞추어 디지털 토탈 솔루션을 구축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치아 모양이 다른 점을 순식간에 스캔해내는 3D스캐너 및 3D 프린터 등을 접목하여 각종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마진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치과와 같은 의료기관에서 고객편의와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확보를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여러 치과기자재산업과 IT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중입니다.
5. 최근 매매동향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의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흐름을 보면 이례적인 매수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의한 일시적인 매수일지 장기적인 흐름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올해 하반기 외국인 순매수 누적으로 보았을때 11월 11일 처음으로 매수가 매도를 넘어서는 등의 현재 모습으로는 매집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11일 양일간 개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로 받아내며 합산 +20% 이상을 끌어 올렸습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장기적으로 치아 의료기기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져가고 있음은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지속적인 성장세와 수출의 증가로 인한 연속되는 어닝서프라이즈 역시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이며, 최근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지 못하고 계속 소외되어져 오던 흐름을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에 관심이 많이 가능 종목이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의 환경, 실적, 수급 세가지 모두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최근 KTB투자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64,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는 6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단점이자 리스크로 꼽히고 있는 매우 높은 부채비율의 개선 모습으로 인한 재무리스크 완화 액션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4분기를 넘어서 21년 지속적인 빠른 성장의 걸림돌인 코로나19 역시 큰 관심사항입니다. 최근 흐름에서 단기적 저항선으로 보여지는 47,000원을 돌파하며 고점인 49,000원 까지 박스권을 형성할지, 오랜만의 침묵을 깨고 나온만큼 외국인/기관의 관심 끌게되어 작년7월 고점인 7만원선까지 우상향 할 수 있을지 외국인/기관의 수급에 관심을 둔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매수 / 매도로 인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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