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업의 몸값),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돈이 보인다 (PER, PBR)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내가 매수하려는 종목, 또는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바로 주가입니다. 주가는 해당 기업의 자산, 매출현황, 성장성 등을 종합한 하나의 지표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주가의 크기를 잣대로 기업의 가치를 명확히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총 발행 주식의 수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를 더욱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줄여서 '시총'이라고도 부르는 '시가총액' 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시가총액이란, 현재주가에 총발행 주식을 곱한 값으로 예를 들어 현재주가가 5만원이고 총 발행주식의 수가 1,500만주라면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은 7,500억원이 됩니다. 이러한 계산식을 통하여 나온 각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는 대부분의 HTS, MT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시가총액을 순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시가총액 순위 변화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해석하자면 2000년 100대 비금융사 업종별 분포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산업재 업종으로 29개를 차지하고 있고, 2010년이되며 34개 기업이 100대에 포함되며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들어서며 11개 기업이 줄어든 23개 기업이 포진되며 꺽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반대로 건강관리 관련 기업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처럼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시가총액이 활용될 수 있으며, 해당 기업의 향후 업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삼성전자와 같이 시가 총액이 높은 기업의 흐름에 따라서 코스피, 코스닥의 지수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어느날 -1% 가까이 떨어지는 장세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3%를 기록하고 있다면, 전반적인 하락장의 흐름이라기 보다는 개별 종목의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기에 개별 종목에 대해 집중하여 시장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간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특히나 관심있는 기업을 분석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어느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고, 고평가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상당한 부분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시가총액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 기업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높은 상태에서 현재 가격이 적정 수준인지 저평가인지 궁금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럴땐 동일 업종에서 비슷한 연구와 개발,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과 시가총액을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위 예시처럼 '셀트리온'은 바이오제약 관련 업종으로 국내에서 비교가 어려운 만큼 글로벌 시가총액 비교를 통해 향후 갈 수 있는 시가총액 규모를 확인해서 판단해볼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교 : 미스터캡 검색)
위와 같이 단순히 시가총액의 크기를 통해서 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욱 심화하여 시가총액을 기초로 분석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지표들이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식창, 기업분석 화면에서 많이 보셨을 'PER'이라고 하는 주가수익비율입니다. 이 주가수익 비율은 시가총액을 한해에 벌어들이는 기업의 순이익을 나눠서 구하는 값으로 시가총액이 1000억인 회사가 한해에 순이익이 100억이라면 해당 기업의 PER은 10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PER을 통해 두 기업을 비교해본다면 향후 어떤 기업이 현재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위에 언급한 것 처럼 PER은 시가총액을 연간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PER10 그 의미는 지금 수준으로 10년간 수익을 낸다면 현재 시가총액에 달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5의 기업과 PER10의 기업의 비교를 한다면 당연히 PER5 (5년 수익으로 시총 도달 가능)의 기업이 더욱 저평가 받는 기업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PER 외에도 순자산비율 (PBR)을 계산할 때 역시 시가총액은 활용됩니다.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현재 시총이 자본보다 큰지 낮은지를 계산하여 저평가 정도를 판단하는 계산법입니다. PBR 값이 1이 안된다면 자기자본 대비 저평가 되었다는 뜻으로, 예를 들어 PBR이 0.5배 밖에 되지 않는다면 회사의 모든 자본을 합쳐도 시가총액 절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평가로 판단 가능합니다.
이처럼 기업의 성적표를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은 추후 포스팅하겠으며,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만큼 시가총액의 개념은 중요하게 판된되는 수치인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시장의 기대치와 특정 공시 등으로 인하여 시가총액은 수시로 변화하지만 기업의 주가수준을 다각도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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