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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경제적 TALK/■ 관심 ISSUE

루트로닉, 감사보고서 제출지연과 대응 전략

by 경제적 지브라 2021. 3. 26.

 

루트로닉, 감사보고서 제출지연과 대응 전략

 


  3월 25일 금일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으키며 여러 논란을 가져온 루트로닉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기업에 대한 간략한 분석과 더불어 이번 이슈의 핵심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고민해보겠습니다. 루트로닉은 레이저의료기기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1997년 설립,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자회사 등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 레이저 의료기기를 비롯한 각종 광학 의료기기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루트로닉의 의료용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국내 비중은 전체 매출의 20% 수준이며 나머지는 6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년까지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R&D와 해외 영업망 강화를 통한 외형 성장 등에 집중을 하여 적자를 지속해오다 2020년 부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 4분기의 99억이라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21년부터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200억 이상의 이익이 전망됨에 따라 최근 2달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탄탄대로의 흐름이 예상되는 좋은 환경속에서 주주들이 예상하지 못한 한가지 이슈가 3월 23일에 발생하였습니다. 3월 23일 공시를 통해 감사 보고서 제출 지연에 따른 공시가 뜸에 따라 시장에 루트로닉에 대한 불안감이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23일 -5%에 가까운 장마감을 하였지만 24일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는 장중에 기관의 17만주 순매수, 외국인의 13만주 매수가 동반되며 -2% 수준에 마감하며 불안감에 대한 안정감을 더해주는 듯 하였으나 25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 폭탄으로 인하여 -22%라는 대폭락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중 루트로닉 홈페이지를 통한 회사의 공식적인 공고문에 게재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모습으로 잠시 상승하는 듯하였으나 결국엔 -22.32% 라는 장마감을 기록하며 수많은 주주들이 고통 받을 수 밖에 없는 하루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의 방향에 엄청난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입니다. 

 

  회사측에서 발표한 공시지연에 대한 사유로는 Covid로 인한 해외법인 감사절차 지연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이 엄청난 매출로 인한 복잡한 보고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연되는 것은 분명한 문제가 될 만한 사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반응 부터 시작하여 여러 해외 지사를 보유하는 만큼 단순한 지연으로 걱정할 것은 없다, 현재 감사보고서의 문제로 인하여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거나 상장 폐지되는것이 아니냐는 의견 등 향후 결과에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외감법)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은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 일주일 전까지 상장사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장사는 해당 감사보고서를 전달 받은 당일 공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루트로닉은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23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출 연기공시를 올렸고, 제출 예상을 30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보고서가 없으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으며, 사업보고서를 법정제출 기한 까지 내지 못한 상장사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10일 이내에도 제출치 못하면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기에 현재 상황에서는 두려울 수 밖엔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의 향후 방향이 어느 쪽으로 결정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제출 기한에 맞추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사유와 세부적인 예상치 못한 차질이 원인일지라도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이러한 모습을 보인 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루트로닉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기업들이 50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코로나로 인하여 결산이 늦어져 제출지연에 대한 제재면제 대상으로 12곳의 상장사를 선정했지만 루트로닉은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 알려져 있는 정보 기준으로 30일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어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어가고,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위에서 공유한 루트로닉의 업황과 예상 매출이 유지된다면 큰 문제는 없이 재상승할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에 대한 기대로 인하여 금일 유일하게 개인들의 매수가 강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금일 기관의 115만주 매도는 단순한 지연 문제가 아닌 다른 부실이 아닐까하는 정보가 부족한 개미들에게는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숫자입니다. 따라서 불확실성에 베팅하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 수준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면, 30일 감사보고서를 기다려 보는 유지전략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섣부른 추가매수를 통해서 평균단가를 낮추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입니다. 향후 결과가 나온뒤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리스크를 감당하기에 비중이 너무 높거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50% 수준은 업황이 좋고 실적위주의 종목으로 옮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사용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매수 / 매도로 인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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