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의 '따상' 이후 어디까지 갈까?
(거래량의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금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오프닝을 화려하게 하며 단번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공모가 24,000원 대비 200% 상승한 48,000원이 시초가로 결정되었고 시작과 동시에 VI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며 관심을 집중 시켰으며, VI해제 후 30% 상한가를 찍으며 장 마감시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 시작, 중반, 마감까지 카카오게임즈는 상한가 매수호가에 3천만주 이상의 대기가 걸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장마감 이후의 매수잔량도 2,754만)
요즘 공모주가 이슈가 됨에 따라 유행인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바로 “따상”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블 + 상한가로 160% 수익) 이로 인하여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직원의 경우 1 인당 5억원 이상의 평가가치를 얻게 되었고 대표는 1,500억의 잭팟을 터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와는 상관없는 일 (매우 부럽습니다만..),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가장 비교하기엔 SK바이오팜즈가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런 돌풍의 원인이기도 한 SK바이오팜 역시 따상을 기록하며 총 세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4일째 다시 한번 상한가를 향하여 장시작과 동시에 치솟아 신고가를 갱신해나가더니 대량매도가 나오면서 하락하게 되며 지금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게임즈는 몇 일 동안 상승할까요? 정확히 아무도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차트만 유심히 본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래량! SK바이오팜스가 지속적으로 상한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위 차트를 보면 거래량이 서서히 상승하며 3일차에 상한가를 유지했음에도 1,2일차에 비해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일차의 위험한 시그널이기도 했습니다.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매도자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며, 공모주의 특성상 공모를 통해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언제 급락할지 모르는 차트 위에서 작은 흐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급락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24,000원은 저평가된 가격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는 적정주가라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의 4~5만원 수준 예상가에 비해서 저평가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일, 시장의 수급에 의해 이미 6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기에 분명 조정이 한번의 대형 하락과 함께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계신 분들 모두 수익구간 축하드리며 지금은 위에서 언급한 단순히 차트 속에서 안심한다기 보다는 주의 깊게 거래량을 체크해가며 최대한의 수익을 지켜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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