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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INFORMATION_알아야번다

주식거래시간, 제대로 알고 하자! 제2탄

by 경제적 지브라 2020. 9. 21.

 

주식거래시간, 제대로 알고 하자! 총 6가지 거래시간 2탄! 

(시간외 종가, 시간외 단일가 마스터하기) 


 ※ 1탄을 보고 오신분들이라면 아래 표만 봐서는 정말 이론밖에 안된다는 걸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내셔서 아래 글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저번 주식거래시간 제대로 알기 1편을 통해서 위 6가지 거래시간 중 정규시간 및 동시호가 (①~②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나머지 ③~④번인 시간외 종가와 시간외 단일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③ 시간외 종가 (장전 8:30 ~ 08:40, 장후 15:40 ~ 16:00)

 

 

  지난 1편의 동시호가는 개념과 체결 방식이 생소하여 어려웠을진 몰라도 시간외 종가의 개념은 매우 단순합니다. 말 그대로 정규시간외에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하고 싶은 투자자를 위한 짧은 시간입니다. 장전 시간외 종가의 경우 전일 종가기준으로, 장후 시간외 종가의 경우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종가 기준이라는 것은 정확한 종가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수급에 따라 주가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가격을 입력하지 않고 (입력 불가) 거래하고 싶은 수량만 입력”

 

  이 문장의 의미가 중요한 점은 주식 거래에서 가장 우선시 작용되는 1. 가격우선의 원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가격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시간 내에 주문을 하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2. 시간 우선의 원칙, 3. 수량 우선의 원칙이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에서 먼저 종가기준으로 매수/매도를 하겠다고 주문을 넣은 사람이 우선 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가능성이 적은 케이스로 실시간 거래 중인 시간외 종가 시간에 정말 동시에 두 명이 매수 주문을 했다고 가정하면 그때서는 수량 우선의 원칙이 적용되겠지만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이 이유 때문에 필요 없는 주문수를 늘리는 일은 없으니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개념이지만 실제 거래 시에는 동시호가와는 다른 한가지를 해줘야 합니다. 바로 주문 방법의 선택입니다. 어느HTS, MTS를 사용하더라도 모두 동일한 주문 방법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시간 외 거래를 위해서는 위 그림처럼 주문 방법을 보통에서 원하는 주문 방식으로 선택을 해줘야 합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가지게 되기에 실수하지 않도록 몇 가지 케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우 매우 중요한 실수 포인트

1.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를 위해서 주문을 했는데 이상하게 10분 동안 체결이 안 된다?

2. 장전 시간외 종가 주문을 했는데 오전 9시가 한참 넘어서 체결이 되어버렸다?

3.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를 원했는데 매도자가 없어서 체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9시 이후 다른 종목 거래를 하려고 하는데 계좌에 잔고가 없어서 주문이 되질 않는다?

 

 

  굉장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케이스들입니다. 하지만 이는 증권사의 시스템이나 MTS의 모바일 오류 등이 아니라 주문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세가지 문제 모두 같은 잘못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바로 시간외거래를 위해서는 거래 방법을 시간외종가 거래로 선택해야 하지만 일반 보통거래 상태로 주문을 접수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규장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는 보통 주문이 들어가지 않아야 정상이지만 지금과 같은 케이스는 보통 주문으로 선택하여 동시호가 주문이 들어가 버린 상황입니다. 정규장이 시작되기 전 “장시작 동시호가 시간”과 “시간외 종가 거래 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이런 실수가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번과 실수 케이스는 당연히 동시호가 주문으로 들어가버려 9시에 일괄 체결되기에 8시30~40분 사이에는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당연한 문제입니다. 또한 2번 케이스는 1편에서 언급한 동시호가의 특성상 주문이 정규장까지 유효함에 따라 9시가 지난 10시, 11시, 14시 등 언제든 체결되어버릴 수 있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마지막 3번째 문제 역시 본인이 동시호가 접수가 들어가 정규장까지 유효한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보통 주문을 접수하려다 보니 계좌 내 증거금 부족으로 기타 주문 접수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당황하기보다는 현재 내가 넣은 주문의 유형이 시간외 종가 주문유형으로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④ 시간외 단일가 (16:00 ~ 18:00, 총 12회 거래 발생) 

 

  마지막 거래 방법입니다. 만약에 주식 거래를 하다가 정규장/장마감 동시호가(~15:30)와 장후 시간외 거래(~16:00) 시간이 끝난 이후에 주식거래를 하고 싶다면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간외 단일가 주문은  생각보다 많은 이슈들이 4시 이후에 발생하기도 하고 공시가 4시 이후에 올라오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이 생깁니다. (해당 공시가 미치는 주가 영향력을 최소화하려 일부러 그러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또는 미수 거래를 했는데 장중에 꼭 팔아야 하는 (반대매매 예정)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시간외 단일가 거래입니다. 

 

  정규장이 열리는 날 시간외 단일가 거래 시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일가 매매로써 동시호가 처럼 매매가 이루어지는 개념으로 거래가 가능한 장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동시호가 처럼 장이 열리는 시간 내내 주문을 모아서 한번 체결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주문을 받아서 한꺼번에 체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① 가격우선의 원칙은 당연히 적용되며, ② 시간 우선의 원칙은 10분 단위 내에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리곤 마지막 ③ 수량 우선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분 동안은 주가의 변동이 없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10분 뒤에 거래를 집계하여 동시에 체결을 진행하고 변동된 주가는 또다시 10분간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세 번째 수량 우선의 원칙이 적용되기에 주문량이 많을수록 동일 호가 주문 내에서는 먼저 체결이 되는 방식입니다.  (1편 동시호가 관련 내용 참고) 시간외 단일가 거래를 위해서는 장후 시간외 종가 거래와 마찬가지로 주문유형을 시간외 단일가로 바꾼 후 주문을 접수하여야만 제대로 주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장과의 차이점은 주문 가격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당일 종가의 ±10% 제한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거래장에 비하여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4시 이후의 큰 이슈에 따라 등락이 큰 경우도 있으나 당일 종가가 상한가 30%로 정규장에서 마감한 종목은 시간외 단일가 매매가 불가능합니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를 통해 변동되는 주가는 시간외단일가 현재가 화면을 통해서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투자방법으로 시간외 단일가 거래장에서 +10% 상한가 또는 높은 상승으로 마감한 종목을 골라내어 참고하여 익일 장 시작 동시호가 또는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 시 매수하여 당일 갭상승을 노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시간외 단일가의 종가는 익일 반영되지 않고, 익일 동시호가에서 거래되는 시초가는 전일 종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적은 물량만으로도 주가를 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세력들이 악용하는 경우들이 있어 100% 신뢰해선 안되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거래방법 1,2편을 통하여 총 6가지 거래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많이 복잡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지만 이를 잘 모르고 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가 정말 많습니다. 자주자주 읽어보시고 여러 번 거래를 경험해가며 체득하는 방법밖엔 없지 않을까합니다. 언제나 구독자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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