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당근페이/당근머니 현실화가 가져올 파급력
최근 유통, E-커머스 관련된 포스팅을 자주하는 듯한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다룬 11번가, 쿠팡, G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해드렸지만 당근마켓이라는 이름 역시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없고, 휴대폰에 어플이 안깔려있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성장해버렸습니다.
금일 뉴스의 핵심은 당근마켓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 (PG)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 라이선스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하였다고 알려왔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중고거래 플랫폼들 속에서 지역 기반, 위치 기반으로 특징을 나타내며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실시간 소통등을 통하여 수월한 중고거래가 가능하게 함에 따라 시장을 개척해온 당근마켓입니다. 최근 (2021년) 18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으며 2019년 유치 (400억)에 비해 5배 가까운 금액이 모였고 이 수치는 예상치의 2배가 넘으며 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하니 중고시장 플랫폼의 인기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가입자 총 2100만명, 누적 투자유치금액 2,270억
이런 당근마켓이 PG, 선불사업자 등록 실사가 실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두가지 라이센스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 (PG)
- 신용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결제를 대항하는 서비스로 라이선스 발급시 어플 내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중고 현금 직거래 서비스가 메인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 서비스 (농수산물과 축산물 판매를 중개하는 '동네 장보기', 청소·세탁·반려동물 돌봄을 포함하는 '생활서비스' 카테고리)에서만 카드결제가 가능하나 이 역시 외부 앱 연결을 통한 결제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승인을 통해서 자체 결제가 가능해지는 만큼 플렛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다각화가 가능해져 추후 성장에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당근페이가 가능해짐으로 중고거래 활성화와 지역 상점 결제에 활용되는 부분이 기대됨
2. 선불전자지급발행업
- 선불충전금 당근머니(가칭) 등을 이용할 수 있게하여 할인 혜택, 포인트 적립 개념을 덧붙여 활용가능하며 가장 큰 개인간 거래에서도 현금이 아닌 당근머니를 주고받는 시스템까지 활용할 것으로 알려져 중고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큰 결격 사유가 없는한 라이선스 승인까지 1개월 (20영업일)이 소요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빠르면 9월에 서비스 시작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어서는 비상장 기업의 행보이기에 관련주들의 향후 방향성을 중장기적으로 관심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근마켓은 비상장기업인 만큼 당장 당근마켓의 성장은 당근마켓에 기본적으로 당근마켓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투자회사들이 가장 큰 집중을 받으며 대장주 역할을 할 수 밖엔 없습니다.
지난주 당근마켓은 시리즈D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이에 리드 투자사인 DST글로벌과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건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출신의 대표가 만든 당근마켓에 시리즈B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는 기업인 만큼 투자회사로써는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엔 없지만 관련주로 분류하기에는 카카오라는 기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성장해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도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관심있게 봐야하는 당근마켓 관련주는 GS리테일 (007070)입니다.
최근 GS리테일은 당근마켓과 함께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을 맺었습니다. 지난달 말 첫 공동 프로젝트로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론칭하였습니다. '마감할인판매'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 프레시 등 1만6000여개의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을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을 통해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갈 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GS리테일은 당근마켓과 함께 오프라인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당근마켓 시스템을 통해 공급해 구인·구직 활동이 지역 기반으로 활성화되록 하는 구상도 진행중이어서 일각에서는 GS리테일이 추후 당근마켓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플랫폼의 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진행되는 GS리테일과 당근마켓의 여러 소식으로 당근마켓의 지속될 긍정적인 소식에 함께 반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매수 / 매도로 인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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