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직장인의 주식투자는 달라져야 한다.
한 직장을 다닌지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어 살아가며 다양한 인생의 이벤트들을 경험해가며 느낀 경제적인 부분의 느낌은 한 마디, 아니 단 4글자로 자신있게 정리할 수 있다.
"빠듯하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저 4글자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공기업이든지 모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다. 금리 0.1%까지 따져가며 매달 꼬박꼬박 납부하는 적금통장들이 하나 둘 만기가 돌아오는 기쁨과 성취감도 좋지만, 이것 만으로는 저 4글자를 해소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심지어 끊임 없이 떨어지는 기준 금리소식이 마음의 무게를 더한다. 그렇다고 덥석 부동산에 투자하기엔 장기적 관점에서의 현금 유동성이 걱정이 되고, 간간히 들려오는 비트코인, 리플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여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따르기엔 위험성이 너무 크게만 느껴진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소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전반적인 상승장에 빚을 내어서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주식 종목 리딩을 무료, 유료로 해주는 곳도 함께 생겨났다. 그와 동시에 이를 통한 많은 피해와 사기행각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금융감독원에서도 움직이는 사태가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 이후 종목 리딩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 예정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잘 모르는 주식과 기업, 장흐름에 전문가라고 생각되는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인 것은 인정할 수 밖엔 없다. 하지만 나는 내 돈에 대한 권리가 있기에 투자로 인한 결과에도 책임감이 따른다. 단 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의 이야기와 그 결과에 대해 단 1%의 책임감도 줄 수 없는 문자, 카톡 몇줄에 내 재산을 맡긴 다는 것은 어찌보면 그 돈을 가지고 투자할 만한 자격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딩을 따르다보면 어쩌다 몇번 수익을 내고 돈을 벌 수는 있어도, 영원할 수는 없다. 그들의 말을 참고할 순 있어도 적어도 내가 왜 이 주식을 샀고 왜 파는지에 대한 생각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결론은 주식을 통해서 수익을 내고 싶다면 공부를 해야한다. 직장을 다니며 빠듯한 시간이 되겠지만 정말 돈을 벌고 싶다면 공부를 해야만 한다. 차트분석을 통해 매매법과 같은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에 대한 판단과 미래를 끊임 없이 연결지어 고민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서 얻는 수익은 아무생각 없이 운좋게 투자하여 얻은 수익보다 적을 순 있어도,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이고, 앞으로의 자신감과 믿음이 있는 투자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직장인이다. 누가 사라고할 때 바로 사지도 바로 팔수 있을지도 장담 할 수 없는 시간적 제약에 이것 마저도 눈치보며 화장실 변기위로 가서 MTS를 열어야하는 공간적 제약도 있을 수 있다. 매일 같이 주식장이 열리는 9시~15시에 자유롭게 시간을 내어 호가창을 보며 수급을 체크해나 갈 수 있는 데이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지금 내 상황에 맞는 투자방법을 찾으면 된다. 다시 말해 직장인이 가지는 여러가지 한계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써먹는 투자를 즐겨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이야기라 할 순 있다. 어차피 정답은 없는 주식 매매방법, 하지만 어느 소속도 아닌 일반적인 한 직장인 개미투자자인 필자가 지키고자 노력 중인 직장인의 투자방법을 참고하여 고민 해 본다면 적어도 결과가 더 긍정적이고 건강하지 않을까 한다. 포스팅을 이어나가며 중간 중간 추가되는 내용들이 있겠지만, 다루고자 하는 주요 이야기는 크게 아래 5가지와 같다.
긴 시간 동안 주식을 곁에 두고 직간접적으로 투자해오며 느낀 점은 좋은 종목을 골라내서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옆에서 나태한 나를 잡아주는 사람 또는 수단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식 흐름에 따라 드는 오만가지 생각들을 지워주고, 원래의 투자목적을 다시 상기시켜 믿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무엇인가 말이다. 언제나 들을 땐 굉장히 공감하고 반성하지만 차트와 수익률만 보면 금새 잊어버리는 것이 본디 선천적인 사람의 본성인지라 나 역시 이곳에 기록하여 두고두고 읽으려하며, "마인드 컨트롤" 이라 이름 지은 메뉴에 차곡차곡 보관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함께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경제적으로 자유로움을 얻어가며, 건강한 직장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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